EZ EZViwe

강화, 母女현금 1억원 인출 뒤 5일째 실종

김부삼 기자  2008.06.21 19:06:06

기사프린트

인천 강화도에서 40대 모녀가 1억원을 현금으로 인출한뒤 실종되 경찰에 수사본부를 설치 하는 등 본격 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21일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2시경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한 은행에서 A모(47 여 강화군)씨가 1억원을 현금으로 인출한 뒤 딸 B모(16)양과 함께 실종되 5일째 연락이 두절 됐다.
B양은 A씨가 현금 인출 당시 학교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 됐으나 이날 오후 함께 실종 된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편과 2개월여 전 교통사고로 사별한뒤 시어머니와 딸과 함께 살아 온것으로 알려 졌으며 18일 시어머니 C모(76 여)씨의 112신고로 수사에 착수 했다.
경찰은 19일 A씨의 검정색 무쏘 차량이 A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최종 꺼진 것으로 감진 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인근 한 빌라 주차장에서 발견돼 정밀 감식 결과 차량 시트에서 혈은과 모발이 발견됨에 따라 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 했다.
또 경찰은 A씨가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할 당시 A씨의 차량 주변에 20-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2명이 있었다는 은행 직원의 진술을 확보하고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주력 하는 한편 금품을 노린 납치 가능성과 단순 가출 또는 남편의 사망 등으로 약해진 A씨가 종교 적으로 잠적해 있을 가능성도 배재 하지 않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강화경찰서는 지난 20일 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모녀 실종사건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또 "경찰은 실종모녀의 사진이 담긴 전단지를 제작, 배포하는 등 주변 인물 등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