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수원천을 비롯한 4대 하천의 생태지도를 최초로 제작했다. 이 지도에는 4대 하천의 서식어류와 주변 식생, 물가를 찾는 새들, 저서생물 수질자료 등을 총망라해 자연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 수원시 하천.호소 수질관리기본계획과 하천 유역네트워크의 생태조사결과를 토대로 제작된 것으로 시민의 노력도 한몫을 차지했다.
생태지도에 따르면 수원천, 원천천, 서호천, 황구지천의 총연장은 59.45㎞이며 수원천의 경우 지동교에서 매교교까지 780m 구간이 복개돼 있다. 서식하고 있는 생물은 하천의 상류는 1급수에서 사는 버들치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치수와 토지확보를 중시하는 도시하천관리로 인한 직강화와 제방축조로 어종이 풍부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어류는 수원천 11종, 원천천 14종, 서호천8종, 황구지천 14종 총 17종이, 식물은 지속적인 수생식물 식재로 총 72종이, 저서생물은 55종 이상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