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은 24일 촛불집회와 관련, “정부는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불법시위에 대해선 단호히 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이제는 촛불을 끄고 일터로 돌아갈 때”라며 “마음의 촛불을 켜고 정부를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정부 청사별관에서 국무회의 결과 브리핑을 겸한 정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고유가, 물가불안 등으로 나라 경제가 어려운 이 때 이제 우리 국민 모두는 힘을 합쳐야 한다”며 “정부는 우리 국민이 얼마나 지쳐있고 힘들어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열심히 뛸 테니 지켜봐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족과 우리 건강을 위해서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은 이제 마음의 촛불을 켜고 정부의 의지를 좀 지켜봐 주기를 바란다”며 “우리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들을 감시하는 국민 여러분들이 건강한 삶의 감시자가 돼 달라”고 호소했다.
유 장관은 “건국 60주년을 맞아 많은 문화행사가 계획돼 있지만 광화문 일대 많은 문화 공연이 연일 계속되는 시위 때문에 취소되고 있다”며 “다수 시민이 누려야 할 문화행사가 불법과 폭력으로 열리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유 장관은 또 “불복과 또 많은 폭력이 생기면 정말 많은 사람들 마음을 아프게 한다” 면서“불복적인 도로점거와 폭력시위로 고통 받는 분들과 고유가 사태로 어려워지고 있는 우리 경제를 위해서도 이제 불법시위는 그만 사라졌으면 한다” 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흡하더라도 긴 안목으로 참고 지켜봐 달라”며 “촛불을 들었던 마음으로 국민이 건강한 삶의 감시자가 돼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