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시사뉴스 기자  2008.06.24 16:06:06

기사프린트

위안부의 삶을 섬세히 그려낸 다큐멘터리 에세이. 1997년에 폐암으로 사망하기까지 일생동안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전국을 떠돌며 살아온 위안부 강덕경 할머니의 유령 같은 삶을 추적해가는 이야기다. 저자는 강덕경 할머니가 남겨 놓은 그림들을 한 장씩 묘사해가면서 ‘성노예’로서 당시 15세 소녀가 느꼈을 생생한 공포와 수치, 상실된 소녀의 꿈, 인간의 삶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요구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감각적 시어로 전달한다.


일본의 역습
이즈미야 와타루 지음/ 성인당 펴냄/ 1만2천원
디지털소재를 무기로 삼아 세계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한 일본 재료 업체들의 실상을 소개한다.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기업들의 역습에 관한 이야기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일본기업들의 드라마 같은 성공스토리이다. 그 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수익 업계의 성공 비밀을 파악할 수 있다.



넥스트 나우
메리언 살즈먼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1만4천원
전 세계의 거대한 트렌드를 읽어낸 책으로 ‘전체, 문화, 개인’으로 나누어 눈 앞에 다가온 새로운 트렌드를 분석한다. 큰 그림의 트렌드 분석이 아닌 앞으로 4~5년의 가까운 미래상을 그린다. 2007~2010년의 팽팽하고 활기찬 시기를 형성하는, 서로 밀고 당기는 사회적 힘을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