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무리한 단속으로 게임장 업주가 3층 창문 아래로 떨어져 중태에 빠졌다.
더욱이 잠겨져 있는 출입문을 압수수색영장 없이 파손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건이 발생해 무리한 단속이 아니냐는 비난을 사고 있다.
24일 오후 3시 15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오락실에서 A모(37)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3층 오락실에서 10여미터 아래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머리를 많이 다쳐 중태다.
인천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수일전 불법 오락실을 운영한다는 제보를 받고 이날 생활질서계 계장 등 5명이 단속에 나섰으나 출입문이 잠겨 있어(일명 빠루)를 이용 출입 문을 파손 하는 순간 업주인 A씨가 뒤 베란다 창문을 이용 달아나려다 3층 아래로 추락 했다.
A씨는 지난 5일 건물 업주와 3층 30여평을 2개월 간 월세로 계약한 뒤 내부 수리후 바다이야기 오락기 40여대를 설치 15일여 간 영업을 해오다 이갖은 변을 당했다.
이에 경찰의 한 관계자는“이날 단속은 현행범이므로 압수수색 영장없이도 강제로 파손하고 단속 할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