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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에 납치 기도 10대 검거

김부삼 기자  2008.06.26 0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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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경찰서는 25일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평소 알고지내던 또래 10대를 납치, 돈을 빼앗으려 한 장모군(17) 등 3명을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하고 유모군(17) 등 5명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의 범행을 도운 최모군(16)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20일 밤 11시께 서울 용산구 A군(16)의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창문을 통해 들어가 현금 290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5차례에 걸쳐 5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또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인근에서 A군을 차량을 이용해 납치하려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A군이 평소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것을 알고 범행 대상으로 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같은 보육원 출신이거나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사이로 용돈마련을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