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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생장 필요한 표토층 관리 나서

김부삼 기자  2008.07.01 0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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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식물생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표토층(유기물이 풍부하여 토양미생물이 많고 식물의 양분, 수분의 공급원이 되는 토양표면층)을 보존하기 위해 광교지구, 호매실지구, 곡반정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시 표토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50~100년간 낙엽층이 쌓여 최상의 영양분을 갖고 있어 식물생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표토층과 유기물층, 용탈층이 택지개발시 상당부분 파괴되어 조경시 활착불량으로 인한 고사목이 발생함에 따라 표토층을 관리해 공원조경사업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영통구 망포동 현진에버빌 아파트 택지개발지역에서 확보한 표토층을 지난 5월 개장한 방죽어린이공원과 온누리어린이공원 조성시 활용한 결과 잔디와 수목활착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발생하는 표토를 확보해 녹지조성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택지개발지구내 표토층 조사 및 표토채취구역을 정하고 택지개발시 표토를 수집보관해 공원 및 녹지조성시 재활용한다는 계획을 갖고 사업주체인 경기도시공사, 대한주택공사, 공영개발과 및 시행사인 건설업체에 협조공문을 발송해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향후 유기물층 활용을 통해 퇴비사용없이 조경사업을 추진해 고사목 최소화 및 예산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원시는 전체면적 121.1㎢중 도시공원면적이 13.8㎢로 공원율이 11.4%이며 1인당 공원면적이 12.77㎡에 달한다.
또한 33개의 근린공원과 157개의 어린이공원과 1개의 체육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광교산과 칠보산을 도시자연공원으로 조성하고 역사공원, 소공원, 문화공원, 수변공원 등 주제가 있는 공원을 조성해 조경이 아름다운 특색있는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광교 및 호매실 등 택지개발지구내 공원조성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광교지구는 원천유원지를 포함해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등 공원면적을 41.7%로 조성해 1인당 공원면적을 60.7㎡를 확보할 계획이며 호매실지구는 총 62만5000여㎡의 면적에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및 문화공원, 수변공원 등 테마가 있는 공원을 24개소 조성해 시민에게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는 앞으로도 인계3호공원 및 동공원 등 도심속 근린공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110만 수원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사)한국조경학회가 주최하는 ‘제4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 통해 민선4기 2년을 지나면서 그동안 시에서 추진한 공원녹지, 생태조경, 경관조경, 문화관광 부문의 노력에 대한 평가를 받기 위해 지난 27일 평가자료를 제출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