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무조건 수도권 규제 풀 계획없다"

김부삼 기자  2008.07.01 15:07:07

기사프린트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수도권 규제해제와 관련 "무조건 수도권 규제를 푼다는 계획은 없다"며 지방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도청에서 열린 충북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수도권 규제 문제는 지방발전에 지장이 없는 선에서 잘못된 규제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앞으로 지역에 갈 기업이 서울로 집중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수도권만으로 10년안에 4만불 소득을 이뤄낼 수 없다"면서 지방의 발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수도권에 더 집중이 되면 인건비와 땅값 상승으로 어려움이 있는 만큼 수도권의 경쟁력이 떨어지기 전에 지방을 빨리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전국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마다 차별화된 발전계획을 수립해 집행하면 중앙정부가 적극 지원하고 후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특히 충북이 제안한 신성장 에너지 및 관광산업과 관련 "미래 기후변화에 대비해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정부가 해야 할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0억 매출을 기준으로 할 때 첨단 산업은 8,9명 정도의 고용창출이 일어나지만 관광산업은 50명 가까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며 "소득 3-4만불 시대가 되면 모두가 물길을 찾아오는 수상관광이 중점이 된다. 이러한 면에서 충북이 제안한 (충주호 프로젝트 등) 관광산업은 미래지향적이며 타당성이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