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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국가 식량난 대책 강구

김부삼 기자  2008.07.01 1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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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아태지역 국가들의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농업기술 지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선진 농촌지도사업체계를 소개하고자 1일~3일까지 (3일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APEC과 공동으로 APEC 농업기술 혁신지도체계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금번 워크숍에는 한국을 비롯해 호주,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등 APEC 12개국 정부대표, 세계 농업관련 주요 국제기구, 연구소 등의 세계적인 석학들, 국내 지도사업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는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정부 주도의 강력한 농업기술 개발과 지도체계를 갖추어 녹색혁명을 성공시킴으로써 식량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전파하고, FAO나 아시아농과대학연합회 등에서 세계 5대 성공적 농업지도사례로 높이 평가된 우리나라의 농촌지도사업체계를 발표한다.
농촌진흥청은 우리의 농촌지도사업이 50, 60년대에 우리나라의 식량부족문제와 경제부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에서 OECD 선진국 중의 하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던 사례를 중심으로한 과거의 지도사업 성과와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기술(IT)이 접목된 21C형 지식기반 농업기술 지도체계 추진현황을 국제사회에 발표한다.
이날 대표연사인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Kristine박사는 발표에서 “현재의 세계적인 식량위기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각국의 기후특성에 맞는 품종과 재배방법을 개발하는 등 R&D에 투자하고 개발한 기술은 농업현장으로의 기술지도를 강화.식량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PEC 농업기술협력위원회 기술이전·훈련분과 의장인 Haryono박사(인도네시아 농업연구개발청장)는“아태지역의 농촌지도전문가들은 한국의 새마을운동과 농촌지도사업을 모델로 삼아 자국의 농업기술 개발 및 지도체계를 업그레이드 해나가야 한다면서 각국의 식량자급달성을 위해 한국의 고귀한 경험을 공유하고 지금 농진청에서 추진 중인 농업연수생 교육훈련을 강화하는 등 저개발국에 대한 기술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장은“아태지역 국가들이 우리나라의 농촌지도체계를 벤치마킹하여 농업투자 및 R&D와 농촌지도사업을 병행추진한다면 농촌의 빈곤문제를 조기에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APEC 회원국들에게 적극적인 기술지원 의사가 있으며, 아울러 해외농업개발, 지원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