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3일 “이제는 경제다. 경제 살리기를 위한 횃불을 높이 들 때”라면서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지역투자 박람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세계 경제상황이 매우 어렵고 우리도 거기에서 예외일 수 없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투자를 늘리는 도전정신이 절실하며, 지금의 투자가 내년 이후에는 큰 빛을 발휘할 것으로 확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70년대 오일쇼크와 90년대 외환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과 저력을 갖고 있다”며 “정부뿐만 아니라 기업인, 근로자 그리고 모든 국민이 일치단결해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이대통령은 또“사회기반시설을 개선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풀며,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통령은 “이제 ‘글로컬’ 시대를 맞아 국가와 국가간의 경쟁력보다는 지역과 지역간의 경쟁력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지역발전의 관건은 어떠한 기업을 얼마나 유치하느냐에 달려있는 만큼 투자유치야말로 지방자치단체장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대통령은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에 있는 산업을 찾아내 지역특성에 맞게 창의력과 역동성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런 지역의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