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문화와 첨단기술이 접목된 경주의 관광명소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다양한 볼거리뿐만 아니라 관람객에게 신선한 제철과일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재단법인 문화엑스포에 따르면 경주엑스포공원 내 '시간의 정원'과 '백결공연장' 앞에 있는 살구나무 55그루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관람객이 그 자리에서 바로 따먹기도 하고, 담아가기도 한다는 것이다.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매 맺은 여름철 대표 과일 살구는 특유의 주홍빛이 선명하고 향긋한 냄새에 새콤달콤한 맛이 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람객 이숙향(40.창원시.학원경영) 씨는 "피부미용과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살구는 시중에서 3kg(30과)에 2만 원 정도 하는데 아이들과 그냥 따먹을 수 있어서 횡재한 기분"이라며 "경주엑스포공원에는 역사적인 볼거리도 많지만 관람객을 감탄시키는 요소들이 곳곳에 많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영렬 문화엑스포 시설관리부장은 "경주엑스포공원에는 문화체험뿐 아니라 주말농장 처럼 수확의 재미까지 안겨주기 위해 10년 전부터 다양한 유실수들을 심어왔다"라며 "공원에는 살구 외에도 산딸기, 오디 등 무농약 친환경 과일들이 지천에 널려있어 관람객이 원하는 만큼 무료로 따먹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