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노숙인이 머리 등에 상처가 난채 여인숙에서 잠을 자다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오후 3시경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한 여인숙에 투숙했던 A모(44)씨가 의식이 없이 신음하고 있는 것을 발견, 119로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를 처음 발견한 B모(71.여종업원)씨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2시30분경 207호실에 투숙해 오후가 되어도 퇴실하지 않아 207호실을 확인해 보니 A씨가 의식이 없이 신음하고 있는 것을 119구급대에 신고, 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 등 치료를 받아 오던중 이날 오후 3시40분경 숨졌다.
경찰은 A씨의 입가에 피가 묻어 있었고 얼굴과 머리에 상처가 있는 점 등으로 보아 타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