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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日도착.. 印·브라질·멕시코와 정상회담

김부삼 기자  2008.07.08 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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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G8(선진 8개국) 확대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8일 오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 도착, 인도, 브라질, 멕시코와 연쇄 정상회담을 갖는 등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 대통령은 전용기편으로 이날 오후 1시경 삿포로 산치토세 공항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권철현 주일대사와 다카하시 하루미 홋카이도 지사 등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시내 숙소로 이동했다.
이 대통령은 방일 첫째날엔 인도, 브라질, 멕시코 정상들과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는 우리기업의 인도 진출과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논의하고,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는 현재 진행중인 고속철도 사업에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펠리페 칼데론 맥시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FTA 체결 문제를 비롯해 에너지와 광물 자원 부문에 대한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또 이틀째인 9일에는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해 전세계적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우리 나라의 입장과 대응방향 등을 적극 설명하고 교토의정서의 구체적인 이행목표를 제시하면서 기후변화 대처에 있어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과 1시간 정도의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 강화의 구체적 방안을 비롯해 북핵 6자회담, 한미 FTA 비준, 비자면제프로그램 조기 실시 등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드미트리 메르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도 만남도 예정돼 있는데, 9월 하순경으로 예정되고 있는 한러 정상회담에 앞서 한반도 비핵화 방안과 에너지 분야 협력, 경제협력 강화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한·미, 한·러 정상회담을 끝으로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9일 밤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