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난 6월 25일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내 두 번째로 큰 도시 ‘발렌수엘라’ 시를 방문, 시장 쉐린 가찰리안 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발렌수엘라시는 메트로 마닐라의 북서쪽에 있으며 마닐라 공항과 1시간 거리에 있는 대표적인 경공업 도시로 매우 역동적이고 발전가능성이 큰 도시이다.
특히, 발렌수엘라시의 시장인 쉐린 가찰리안은 27살의 젊은 나이에 하원의원으로 당선한 후 34세의 최연소 시장으로 중앙정부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유력 인물이다.
시는 24일 홍건표 시장을 단장으로 ‘국제협력추진협의회장(이형재)과 의회운영위원장(이영우) 등 11명의 대표단을 구성하여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홍영기)를 예방하여 국가적 차원의 지방외교 협력 부문을 논의하고 대사와 함께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필리핀 지부(회장 배일수) 회원들과 양 도시 간의 협력사업에 대해 긴밀히 협의했다.
25일에는 발렌수엘라시의 열렬한 환영 속에 양도시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향후 발전적 협력을 다짐하며 대외적으로 공식적인 교류 관계를 선언했다.
26일에는 한비경제인연합회에서 필리핀 경제현황과 필리핀 투자전략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한인상공인 등을 격려하는 등 필리핀 교민사회의 위상제고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부천시는 발렌수엘라시와의 교류와 함께 국가적인 차원의 대 필리핀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감으로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미래 발전에 기여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도시간 주요교류 가능사업은 청소년교류, 경제교류, 문화예술, 의료분야 등이 있다.
특히, 다음해는 한국과 필리핀이 수교한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필리핀 대사관서 60주년 기념행사에 부천시의 협조를 요청한바 부천시상품특별전시회를 성대히 개최하고 문화예술공연단 등을 파견하는 등의 사업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의 해외자며 결연도시는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 일본 오카야마현 오카야마시,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 미국 베이커스필드시 등 5개국 7개 도시로 늘어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