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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4일부터 美쇠고기 국정조사 합의

김부삼 기자  2008.07.10 0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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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 국정조사를 오는 14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총 38일간 하기로 합의했다.
한나라당 주호영,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9일 밤늦게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18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한 뒤 '한미 쇠고기 수입협상 국정조사 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이 기간 동안 국정조사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조사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국정조사 대상 기관으로는 대통령실과 총리실,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등이다. 당초 한나라당은 MBC PD수첩에 대해서도 국정조사를 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이 강력하게 거부해 국정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와 함께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 이외의 국회법과 국회상임위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위, 민생안정 특위, 공기업 관련 특위, 가축전염병예방법 관련 특위 등 4개 특위는 활동기간은 8월 14일까지, 각 기관 위원수는 18명씩으로 하며 각 여야 9명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