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월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母 구속영장
19개월된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마구 때려 뇌출혈로 숨지게 한 30대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10일 A모(36.주부)씨를 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초순부터 지난 4일까지 인천시 서구 가정동 자신의 집에서 19개월된 B모(2세)군이 책상 등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가 하면 전기 콘센트에 손을 집어넣으며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머리 등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B군은 숨지기 전날인 지난 4일 뇌출혈 증세를 보여오다 이날 우유를 먹고 잠자다 숨지자 변사처리키 위해 경찰에 신고 외상 등을 수상이 여긴 경찰이 부검을 의뢰, 부검결과 좌두개골 골절을 동반한 외상성 뇌출혈로 숨졌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통보에 따라 A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을 자백 받았다. B군은 1남 2녀의 막내로 아들을 낳기 위해 3남매를 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장에서 공사업체가 고철 6,000여만원 횡령
인천국제공항 2단계 공사를 하면서 현장에서 발생되는 폐고철을 고물상에 매각 6,000여만원을 횡령한 감독자 등 1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10일 A모(45. P사 대리)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하고 B모(47. C사 현장소장)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P사의 대리로서 인천공항 2단계 수하물처리 시설 공사를 관리감독 하면서 현장에서 발생되는 폐고철 5,800여만원 상당을 야적장으로 반출 관리하거나 이를 매각처리 하면 그 대금을 회사에 입금, 정상적인 회계를 처리해야 하는 것을 임의로 매각해 이를 회식비로 사용하는 등 횡령했다. 또한 C사의 현장소장인 B씨에게 현장에서 발생되는 고철을 매각해 회식비로 사용하도록 지시, 지난 2006년 11월 19일경부터 지난해 1월31일경까지 22차례 걸쳐 950여만원 상당의 폐고철을 매각해 회식비로 사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는 C사의 현장소장으로 근무하면서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탑승동 수하물처리시설 공사 현장소장으로 P사의 공사 감독자 6명과 하청업체인 C사 등 4개사의 현장소장 8명과 함께 2006년 4월 9일경부터 지난 5월 23일경까지 모두 146차례에 걸쳐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폐고철 5,800여만원 상당을 임의로 매각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직장동료의 딸 성폭행한 버스기사 영장 신청
평소 알고 지내던 직장동료의 딸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 몸을 만지며 강제로 추행한 버스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계양경찰서는 10일 A모(42.시내버스 운전)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청소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18일 새벽 4시30분경 직장 동료인 B모씨의 딸(15)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다리를 만지는 등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외국인이 택시기사 폭행해 중상
경기 김포경찰서는 10일 택시비 3,500원이 많이 나왔다며 영업용 택시기사를 폭행해 중상을 입힌 외국인 A씨(25)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밤 12시경 김포 통진읍 인근 상가에서 B모(33)씨가 운전하는 영업용 택시를 타고 목적지까지 간 뒤 택시비가 많이 나왔다며 택시기사 B씨에게 욕설을 하며 마구 때려 B씨가 쓰러지자 길가에 있던 콘크리트 덩어리로 내리쳐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A씨는 경찰 조사결과 산업연수생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한 뒤 김포 월곶면의 한 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