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차량을 이용해 경기 동부권 일대를 돌며 소규모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벌이던 10대 강도 일당3명이 범행 1시간만에 붙잡혔다.
광주 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13일 오전 4시쯤 이천시 관고동 부근의 모 편의점에서 1차 강도를 벌이고 장소를 옴겨 오전 8시경 하남시 덕풍동의 모 편의 점에서 강도 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범행시 오토바이 헬맷을 쓰고 다른 한명은 비닐봉투를 뒤집어써 얼굴을 가리고 약 15cm 길이의 가정용 칼로 편의점에 들어서자마자 종업원을 위협, 현금보관기를 부수고 안에 들어있던 현금 60여만원과 담배 30갑 등을 강탈해 도주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검은색 토스카차량을 타고 광주방면으로 도주했다는 첩보를 접하고 남한산성 입구 광지원부근의 신호등을 정지신호로 바꾸고 갓길에 순찰 차량을 세워 범행차량의 도주로를 장악, 갓길로 도주하던 용의차량은 세워둔 순찰차를 들이받고 차량을 버리고 남한산성방면으로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범인 중 1명을 검거하고 남한산성으로 도주했던 범인도 길목에서 대기중이던 경찰에 의해 2명이 붙잡혔다.
경찰은 현재 3명의 용의자를 확보, 달아난 1명의 행방을 쫓는 한편 이들이 다른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