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구 의회가 지난해 타인의 주민등록 번호를 이용 허위로 의정비 인상과 관련 여론조사를 한 혐의로 입건된데 이어 이번에는 후반기 의장 등이 선출 된지 얼마 되지 않아 행정사무 감사등 회기 기간중 집행부와 야외에서 개고기를 먹는 등 적절치 않은 행동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이들은 이날 장애인 단채 등이 계양구 용종동 시외버스터미널 부지에 불법 야시장을 운영하기 위해 천막 등을 설치 이를 철거 한다는 계획으로 계양구청 전 공무원들을 비상 대기 하라는 지시가 있었으나 이를 무시하며 오전부터 업무는 뒤로 한채 3명의 공무원까지 동원해 개고기를 끓이게 한 것으로 드러나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실제로 지난 14일 오후 6시30분경 인천시 계양구 동양동 계양구청 재무경영과 유모과장이 운영하는 한 주말농장에서 계양구의회 지모 부의장과. 민 모의원. 이 모의원 등 구의원 5명과 또 다른 이모 전문의원 등 3명 재무경영과 팀장 등 6명 모두 20여명이 참석 개고기를 먹으며 화투 놀이를 한 것으로 확인 됐다.
이들은 이날 유과장의 주체로 참석해 술과 개고기를 먹으며 화투 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 졌다.
구의회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행정사무감사와 추경예산등을 다루고 있는 회기기간 중이며 의장 단도 지난 10일 선출돼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과 함께 유모 과장이 진급을 하기위한 로비가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다.
계양구 의회는 지난해에도 인터넷을 통해 구민 400여명의 주민등록번호를 입수한 뒤 타인의 주민등록번호로 실명을 인증받아 설문에 응한 것처럼 허위로 조작해 연간 2664만원(2006)이던 구의원 의정비를 24.5%올린 3319만원으로 확정 인상한 혐의로 A모의원 등 4명의 구의원이 경찰에 입건돼 현재 재판 계류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주민 이모(54 상업 계양구 계산동)씨는 “구민을 위해 일한다던 구의원 들이 회기중 부적절한 행동에 화를 금 할수 없다”며 “지난해에 이어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는 구의원 들은 물러나야 하는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에 유모과장은 “다른 뜻은 없었다”며 “의원들과 식사를 하기위해 마련했으나 회기중에 이러한 행동은 생각이 깊지 못 했다며 주의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모 계양구의회 부의장도 “자신은 유과장이 식사하는 것을 모르고 갔다”면서 “회기기간중 이와 같은 부적절한 행동을 한것에 죄송하게 생각하며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