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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문희상, 18대 국회부의장 선출

김부삼 기자  2008.07.16 1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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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어 18대 전반기 국회를 이끌 2명의 국회부의장에 한나라당 이윤성 의원과 민주당 문희상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국회는 이날 투표에서 이 의원은 재적의원 299명 중 투표에 참여한 248명 가운데 216명, 문 의원은 238명 가운데 223명의 찬성을 각각 얻어 신임 국회부의장으로 확정됐다.
4선인 이윤성 신임국회 부의장은 방송 앵커 출신으로, 이날 당선사를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이 공개적으로 시작되고 금강산 관광객이 피습되는 등 나라 안팎이 어지럽다”면서“이러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회가 더욱 앞장서야 한다”고 다짐했다.
문희상 신임국회부의장 역시 4선 의원으로 당선사를 통해 “18대 국회는 백지이며 앞으로 우리가 쓸 탓”이라며 “성숙한 국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작은 힘이지만 헌신의 힘으로 전력투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회는 또 박계동 국회 사무총장 임명승인 안을 표결, 총 투표수 221표 중 찬성 167표, 반대 49표, 무효 5표로 통과시켜 박 사무총장 임명을 확정했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족한 저를 책임이 막중한 국회 사무총장에 임명되도록 승인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국회가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 의원 개개인의 국정활동을 뒷받침하는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제14,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1995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4000억원대 비자금 보유 사실을 폭로한 바 있으며, 또한 지난해 대선 당시 당 공작정치특위 위원장을 맡았으나, 18대 총선 공천에서 낙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