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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주총, 1분 만에 구본홍씨 사장 선임

김부삼 기자  2008.07.17 15: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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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전문 케이블 채널인 YTN의 새 대표이사로 구본홍 씨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YTN은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누리꿈스퀘어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임시주총은 1분 동안 신속한 임명 제청과 동의, 의결 선포 절차를 거쳤으며 이 안건이 통과되자마자 임시주총은 바로 폐회됐다
주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를 막으려는 YTN 노조원과 시민들, 그리고 사측에서 고용한 용역업체 직원들 간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일부 노조원과 시민들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사측 는 취재진도 20개사로 제한하는 조치를 취했다.
한편 YTN은 지난 14일 임시주총을 열어 구 사장 내정자를 이사로 선임하려 했지만 노조원들이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방송특보를 역임한 구본홍 씨의 사장 선임은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로 방송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실력 저지에 나서 안건을 처리하지 못했다.
신임 구 이사는 1974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MBC 기자로 입사, 2000년 MBC 보도국 국장을 거친 뒤 2003년 MBC 보도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 특보를 맡았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실 자문위원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