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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현대 아산 책임소재 점검 필요”

김부삼 기자  2008.07.18 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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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8일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과 관련 “현대아산의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종합 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에 진상조사뿐 아니라 사후 재발방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문제와 관련 “일회성이 아니라 전략적인 관점에서 장기적 대책을 세워 치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NSC 회의는 금강산, 독도 등 쌍끌이 대형악재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한승수 총리를 비롯해 김성호 국정원장, 김하중(통일), 유명환(외교) 장관, 이상희(국방) 장관과 정정길 대통령실장, 김성환 외교안보 수석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헌법 제 91조에 의거한 대통령 자문기구로 중대한 외교안보 현안이 발생했을 경우 대통령이 소집하며 통상 연 1~2회 열린다.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국정원장, 통일부 장관, 외교부 장관 등과 외교안보 실무자가 참석한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이라크파병, 대통령탄핵, 북한 핵실험에 따른 대응책 마련 등을 위해 총 8회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