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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합동조사단, 금강산 호텔 CCTV 분석 착수"

김부삼 기자  2008.07.18 1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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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18일"금강산 관광객 사망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정부 합동조사단(단장 황부기)이 금강산 관광지구내 호텔 CCTV 등 관련 자료를 입수, 분석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김호년 대변인은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합동조사단이 금강산 비치호텔과 해금강 호텔에 설치돼 있던 CCTV를 비롯한 관련 자료를 17일 입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넘겼으며 현재 검토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CCTV 분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며"언제 발표될지 모르지만 결과는 합조단 이름으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동조사단이 넘겨받은 CCTV는 사건당일(11일) 영상이 지워진 상태로 조사단은 이 영상을 복원해 피살된 고 박왕자씨와 이번 사건 증인들의 호텔 출발 시각 등 사건관련 정황증거를 수집할 예정이다.
김 대변인은"19일 전원이 모여서 이제까지 진행된 상황에 대해 중간검토를 한다"며"이날 오후 그동안 조사한 결과를 점검하고 각 파트별 전문가 의견을 조율하는 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현대아산 차원에서는 17일 오전 금강산관광 위기관리시스템 점검회의가, 오후 개성관광 안전대책회의가 있었다"면서"관광객 안내교육 강화, 관광지 현장통제 강화 등 종합안전대책이 마련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