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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 조사착수..위법 드러나면 처벌"

김부삼 기자  2008.07.19 19: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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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관련한 점검 평가단이 19일 현대아산의 금강산과 개성관광 사업에 대한 조사활동에 본격 착수했다.
정부는 또 점검 결과 현대아산측의 위법사실이 발견되면 적절한 절차를 밟아 회사측을 처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금강산, 개성관광 사업 점검 평가결과 위법 사실이 발견되면 당연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처벌 여부에 대해) 예단 하기는 시기상조"라며 "점검평가단은 사업 점검과 개선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점검평가단은 김은석 국무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을 단장으로 총리실 통일안보정책과장, 정책분석제도과장, 통일부 감사담당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장, 경찰청 보안2과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금강산과 개성관광 추진 현황 및 실태를 점검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평가단은 최근 개성을 방문해 관광지역 안전시설을 점검하고 돌아온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 일행으로부터 출장 결과 보고서와 금강산 해수욕장 파노라마 사진 1장, 비치호텔 CCTV 배치도 1매를 확보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취임 후 처음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에 대해"진상조사 뿐 아니라 사후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야 하며, 현대아산의 책임소재에 대해서도 종합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