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구청장 황인표)는 한국·말레이시아 청소년 교류차 방한한 15명의 말레이시아 방문단을 대상으로 지난 18일부터 1박2일간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홈스테이를 실시했다.(사진)
홈스테이 첫날 일산동구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말레이시아 방문단 단장 라잘리(Razali Bin Mohamad, 47세)씨는 “버스로 이동하며 조선소, 기업체 등 큰 곳들을 둘러보기만 했는데, 홈스테이를 통해 직접 한국의 아기자기한 가정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준데 감사하다”고 말하며, 방문단 전원이 전통의상인 바틱을 입고, 전통 춤을 보여주고, 노래를 불러주는 등 화기애해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었다.
방문단은 또 이날 환영식에서 고양시 홍보CD를 관람, 홍보책자 및 기념품 등을 전달받고 각자 배정받은 가족과 어울려 개별 홈스테이 활동(가정내 숙식, 고양시 명소 탐방, 한국문화 체험활동)에 들어갔다.
이튿날, 1박 2일의 홈스테이를 마치고 헤어지는 날, 정용자(중산동 거주, 52세)호스트는 “짐을 꾸리면서 서로 오밀조밀 전통선물을 챙겨주고 나오는데, 게스트가 말레이시아의 감사표현이라며 갑자기 발밑에 엎드려 절을 하더군요. 우리 모두 감동받아 서로 끌어안고 헤어지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