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는 앞으로 소관 부처별로 서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품목의 가격 및 수급현황을 예측, 점검해 선제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과천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제2차 물가민생안정 차관회의' 를 열고 관계 부처 차관들에게 이같이 밝히고"정부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중간자적 위치에서 균형감각을 갖고 물가 문제에 접근할 것"이라며 "비용과 이익을 비교해 국민적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지난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 이상 하락하고 국제 밀가격이 지난 4월 이후 하락세를 보여 다행스럽다"면서 "물가에 대한 국민의 걱정은 여전히 크다. 정부가 전망하고 있는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더욱 더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정부가 할 수 있는 일과 정부가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소관부처 품목들에 대해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 결과는 향후 기존의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격상된 장관급 위기관리대책회의를 통해 최종 확정 발표된다.
한편 김동수 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농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안정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교육과학기술부, 노동부, 국세청 관계자 및 에너지산업정책관, 미디어기획 팀장, 물가정책 과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