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파크 관광 단지 시행사인 C&I 레저산업(대표 이성남)가 22일 덕적면 사무소에서 ‘오션파크 관광단지 사전 환경성 검토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천시와 옹진군 관계자, 지역주민 등 총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굴업도에 계획중인 오션파크 관광단지의 사전 환경성 검토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오션파크(Ocean Park)는 C&I 레저산업이 인천광역시 옹진군 덕적면 굴업리 일대 약 52만평(1,726,912㎡) 규모로 개발중인 해양 관광단지로 도서 생태 학습장, 야생화 단지, 콘도미니엄 및 호텔, 요트장, 골프장, 수영장 등을 모두 갖춘 형태로 개발된다. 이를 위해 C&I 레저산업은 오는 2013년까지 총 3,9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민 설명회에서 C&I 관계자는 오션파크 내에 씨푸드 스트릿, 전망대, 체육시설, 조각공원 등의 휴양, 문화시설뿐만 아니라 열병합발전소, 담수화플랜트 등의 공공편익시설까지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핵심적인 관광 시설에 대해서는 섬 중앙에 콘도미니엄과 관광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며 섬 왼편으로는 골프장, 우측 편으로는 요트장 및 생태 학습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션파크 관광단지 사업은 C&I 레저산업이 지난 8일 사전환경검토 초안을 인천시에 제출한 상태다. 사전 환경성 검토 주민 설명회를 거쳐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면 2010년까지 인허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13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오션파크 조성 사업은 덕적도 및 옹진군 일대에 관광객 증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옹진군 균형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2013년 완공 예정인 인천 국제 여객터미널 및 연안 여객 터미널을 비롯해 인천 공항 등과도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수도권 해양 관광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또한 현재 경기도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만 요트산업, 인천경제자유구역 등과도 연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실재로 오션파크의 완공 이후에는 상근 고용 인구가 약 140명에 이르고, 옹진군 지방세 수입도 연간 약 15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오션파크 해양 관광 단지 사업은 해외여행 급증에 따른 관광 수지 적자를 줄이는 모범적인 해양 관광 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며 1차 산업 중심의 도서 경제 활동을 3차 산업인 서비스업으로 확대,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I 레저산업 이성남 대표는 “휴양과 문화, 공공편익시설까지 모두 갖춘 종합 관광 휴양지로 개발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보존 가치가 높은 파식 지형이나 야생 동식물 보호를 위해서는 각종 친환경개발 공법을 총동원해 낙도 개발의 모범적인 사례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