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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없으면 일본교류도 없다"

김부삼 기자  2008.07.22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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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對 일본 교류 협력사업을 전면 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한일관계가 급냉하면서 수원시도 그동안 일본의 아사히카와시(20년간) 및 후쿠이시(8년간)와 자매 우호결연을 체결한 후 활발한 교류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나, 최근 일본교과서 독도 영유권 표기문제와 관련하여 온 국민이 힘을 모아 막아야 할 중대한 국가적 현안사항으로 판단되었기 정부의 뜻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교류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일본의 각 도시에 18일 서한문을 보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28일 출발 예정인 청소년 파견계획을 취소. 올 해 예정돼 있던 일본과의 교류계획을 전면 중단할 것을 통지했다.
특히 일본이 왜곡된 역사를 자국 청소년들에게 가르치려는 현 상황에서 더 이상 한·일간 청소년 교류는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2003년부터 후쿠이시와 추진해 왔던 주니어대사 파견·초청 교류사업 중단은 물론, 아사히카와시 청소년교류사업, 후쿠야마시 아시다강 생태조사를 위한 청소년 파견, 유후인 국제어울림 교류단 방문, 구레시 조선통신사 재현행렬을 위한 취타대 파견 등 청소년과 관련한 모든 교류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내년에 자매도시 체결 20주년을 맞는 아사히카와시와의 20주년 기념사업도 재검토할 예정으로 그동안 협의해 오던 모든 관련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하고, 향후 독도문제와 관련하여 우리 국민이 납득할만한 해결책이 나올 때까지 모든 교류를 추진하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