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8시 30분 어린이들의 해맑은 영어 노랫소리와 함께 인천시 동부교육청이 주최하고 초등영어교과연구회가 주관하는 어린이영어캠프 (Summer English Camp for Kids)가 인천정강초등학교 강당에서 시작됐다.
동부교육청 관내 51개 초등학교에서 5학년 어린이 102명이 참가한 이 캠프는 7개의 학급으로 편성되어 각 학급당 원어민 교사 1명과 한국인 교사 1명의 지도 아래 24일까지 3일간 즐거운 학습이 열린다.
김철현 교육장은 개강식 축사를 통해 “국제화 시대에 영어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강조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길러 세계 속의 한국인이 되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첫날(22일) 첫 번째로 이뤄진 학습은 어린이들이 마치 외국에 입국하듯이, English World 입국신고서(Arrival Card)를 영어로 작성하는 활동이었다. 이번 캠프의 주제인 ‘I’m a Can Do Kid!’를 연상시키듯 어린이들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호기심으로 원어민들의 질문에 열심히 답하며 등록을 마쳤다.
입국 신고 활동에 이어서 7개 반으로 나뉘어진 어린이들은 Art & Craft, Cooking, Math, Science, Art, P.E(체육), Game, Society 등 다양한 주제를 번갈아 체험하였다. 어린이들이 기대하는 시간 중의 하나인 ‘Lunch Time!’에는 새롭게 사귄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각 반마다 빔프로젝트를 통해 재미있는 영화를 감상하고 영화 속 대사도 듣고 따라해 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아침 원어민 담임선생님과의 시간에는 영어일기(journal) 첨삭지도도 이루어져 짧은 일정이지만 알찬 영어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24일 마지막 날에는 그 동안 갈고 닦은 영어실력을 점검하는 Golden Bell 활동과 물건을 직접 사고파는 활동인 벼룩시장(Flea Market)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실질적인 영어 의사소통 기회를 갖게 된다.
세계를 향해 꿈을 키우는 어린이들이 3일간의 짧고도 긴 동부교육청 어린이영어캠프를 통해 소중한 체험과 추억의 시간이 되어 Free English Zone, Inchoen의 기둥으로 자랄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