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농협유통 대표이사 임명

시사뉴스 기자  2008.07.23 17:07:07

기사프린트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축산경제대표이사에 남성우 전 농협유통 대표이사를, 농협유통 대표이사에는 조성봉 전 하나로마트분사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난 21일 갖은 취임식 인사말을 통해 농협이 우리나라 축산발전의 구심체가 되기 위해 △축산경제의 자립경영 기반 확립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위한 핵심역할 주도 △경제사업 활성화 △조직의 화합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남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성과에 대한 보상제도를 명확히 하고 축산경제부문 조직을 마케팅 중심의 축종별 대표조직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또 파워브랜드 육성과 친환경축산기반 조성, 해외사료자원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조성봉 농협유통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취임식을 갖는 자리에서 대형 유통업체간 인수·합병 및 신규출점 확대와 가격경쟁의 심화 등으로 인해 생존차원의 경영혁신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이사는 또 광우병 문제 등 친환경·안전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함께 대·내외적으로 농협 사업에 대한 개혁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이사는 이에따라 △윤리·투명경영 확립과 정착을 비롯해 △현장과 고객중심의 경영 △올 사업물량 및 손익목표 달성 △사업·조직·인사 등의 추진 시스템을 재점검 할 계획이다. 또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상생하는 노사문화 정착 △식품안전 관리시스템 구축 △우수 인재양성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남성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1951년 경기 안성 태생으로 경동고와 서울대 축산학과 학사, 건국대 축산경영학 석·박사를 거친 후 1975년 농협중앙회 평택군 농협에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미국 주재원과 축산개발부장 등을 거쳐 2005년 농업경제기획실장과 2006년 축산기획담당 상무, 2008년 2월부터 농협유통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남 대표이사는 축협조합장 대표들의 단일후보로 추천돼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되는 등 축협인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다. 조성봉 농협유통 대표이사는 1952년생으로 2000년 7월 하나로마트분사 부사장을 비롯해 2005년 농협유통 전무, 2007년 7월 하나로마트분사 사장을 취임·역임한 바 있으며 하나로마트분사 사장 재임시 하나로마트의 HACCP 지정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