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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공원화사업 ‘장밋빛’

김부삼 기자  2008.07.27 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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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는 지역 현안 중 하나인 ‘매향리 평화·생태·레저공원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국방부의 반환공여구역 토지매각 감정평가업자 선정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3일 한나라당 김성회(화성시 ‘갑’) 국회의원이 이상희 국방부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현지 사정을 잘 아는 매향리 공원화 사업시행자인 화성시가 감정평가업자를 선정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이뤄졌다.
국방부 역시 김성회 의원의 요청을 적극 수용, ‘화성시가 감정평가업체 선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주한미군 기지이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매향리 평화·생태·레저공원 사업’은 미군으로부터 반환된 매향리 쿠니사격장 일대(155필지 전용공여지 97만3천m2)를 2013년까지 총 2,01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역사적 가치가 있는 생태·환경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화성시는 그 동안 사업을 추진하면서 국방부와 감정평가업자 선정 문제를 두고 논의를 거듭해 왔으나 결론을 맺지 못했다.
김 의원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이번 화성시의 감정평가업체 선정 참여는 사업 진행을 위한 부지매입시 예산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성회 의원은 “화성시가 요구하였던 발전종합계획의 공원 비율 확대 건의에 대해서도 국방부가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며 “국방부는 현재 공원화 비율이 60%로 확정되어 있으나 차후 발전종합계획 변경 협의시 화성시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인 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