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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회복 세제개혁 급선무”

김부삼 기자  2008.07.29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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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상공회의소는 29일 삼원프라자호텔에서 임창렬 전경제부총리를 초청하여 상공인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종걸 국회의원, 이필운 안양시장, 여인국 과천시장, 김국진 안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각급기관장, 안양지역 상공인 등 1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창렬 이사장은 ‘한국경제의 진단과 지도자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의 시간을 가졌다.
임 이사장은 특강에서 한국경제는 단순한 오일쇼크가 아닌 내우외환의 복합 형태로 위기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보고 이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환율의 인위적 개입 비용인 200억불을 중소기업의 신용보증이나 에너지개발 사업에 투자 했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특히 정책방향을 건설경기 회복, 세제개편, 사회 대화합, 규제완화, 투자활성화에 역점을 두어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경제상황으로 한미FTA 체결에 따른 쇠고기 파문으로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잃고, 국회는 당리당략으로 원구성도 못하고 세금 환급 등 민생법안이 표류하고 있으며, 노동계는 민주노총의 총 파업 등 외환위기 때의 상황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조짐이 보인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실현가능한 정책제시와 신속한 추진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제주체들에게 어려운 국면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믿음을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국경제의 진단을 통해 금년도 하반기에는 유가 150불, 성장률 3%대, 물가상승 6-7%대, 국제수지 100억불 적자 등이 예상되고 또한 정부의 고용정책은 매년 35만명을 계획하고 있으나 6월 현재 14만명에 이르고 있어 이는 실업문제가 채용단계가 아닌 해고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기업의 대응방안으로 임금상승, 공공요금 상승 압력, 금리인상, 긴축정책 가능성에 대비하여 생산성 제고 대책과 노사 상생의 대책 등 다양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자원무기화에 대비하여 앞으로 신기술 사업, 바이오, 신재생 에너지 사업, 농산물. 원자재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가 절실하다고 밝히고 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 외환위기 이후 기업체질이 더 강화되었듯이 기업의 경쟁력이 튼튼해지는 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