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서울시 교육감 선거… “오후 8시까지 투표하세요”

김부삼 기자  2008.07.30 18:07:07

기사프린트

사상 첫 주민 직선제로 실시된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역대 최저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투표마감 3시간을 앞둔 오후 5시 현재 전체 유권자 808만4574명 중 92만1862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1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직선제 선거 중 가장 낮은 투표율(15.3%)을 기록한 부산시교육감 선거일 당시 오후 5시 투표율(11.7%)보다 낮은 것이다. 이 가운데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지역 3개 구 투표율이 각각 13.9%, 13.8%, 11.7%로 상대적으로 선전을 하고 있지만 이 역시 10%대 중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자치구별 투표율은 강남구가 13.7%로 가장 높고, 오전부터 투표율이 가장 낮게 집계된 중랑구는 9.6%로 아직 10%의 투표율도 기록하지 못했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의 투표율을 20%로 내다봤지만 오전 투표율이 기대했던 것보다 낮아서 10%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퇴근길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선관위는 투표가 종료되면 곧바로 개표 작업에 들어가 이날 밤 11시쯤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