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분당차병원, 인간중심 자연 친화적

김부삼 기자  2008.07.31 08:07:07

기사프린트

포천중문 의대 분당차여성병원(원장 황윤영)은 지난 2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건축협회(AIA,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에서 주관한 ‘2008 내셔널 헬스케어 디자인 어워드(2008 National Healthcare Design Award)’를 수상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변화하는 의료환경에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여성 전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건축 설계기업인 KMD에 설계를 의뢰해 2006년 6월 문을 열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환자 중심병원’이라는 철학에 부합하고자 환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환자와 가족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분당차여성병원은 설계 당시부터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병원’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번 미국건축협회 디자인대회에서도 분당차여성병원의 ‘트리플 그린 디자인(Triple Green Design)’이라는 인간중심·자연친화적인 디자인 컨셉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트리플 그린 디자인’은 고객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병원의 근본적인 기능을 충실히 실행할 수 있으면서도, 병원을 이용하는 고객과 지역사회 주민, 직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에너지 절약 및 고객과 직원의 건강을 생각한 자연친화적인 웰빙 디자인이라는 3박자를 고루 갖추었다.
이를 위해, 병원 곳곳에 식물을 배치하여 병원 특유의 딱딱하고 답답한 분위기를 탈피, 건물의 외부와 테라스 등에 목재와 같은 자연 마감재를 최대한 사용하고 물을 적절히 사용하여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또한 자연 채광을 살린 공간 설계를 통해 한국의 사계절을 병원 실내에서도 만끽할 수 있도록 해, 병원이라기보다는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에서 치료받고 휴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러한 분당차여성병원의 디자인은 수도권의 핵심 지역인 분당 지역의 특성과 병원을 이용하는 젊은 여성 고객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였으며, 현대적인 건물에 병원 시설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부대시설도 함께 어우러진 점도 독특한 강점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분당차여성병원은 여성 전문 병원으로서 가족이 출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산모와 가족들의 기대를 만족시켰으며 출산 후에도 차별화된 산후관리센터와 피부미용센터 등 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마련해 고객 만족을 높이고 있다.
분당차여성병원의 설계를 맡은 KMD社는 “분당차여성병원은 인구밀도가 높은 복잡한 도시환경에서 환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병원을 찾은 고객들이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