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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해양경찰 특공대 처럼"

김부삼 기자  2008.07.31 08: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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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해양경찰특공대에서 바다체험 캠프를 열었다.
지난 28일 오후 인천시 중구 운북동 소재 해경특공대 연병장에는 중고생 50여명의 우렁찬 함성소리가 가득하다, 4층 건물을 가는 줄 하나에 매달려 내려오는 유격훈련, 장애물 통과 훈련 등, 조교들의 시범에 환호성이 절로 터져 나온다.
하지만 난생처음 직접 해보는 유격훈련은 마음만큼 쉽지 않다. 사람이 가장 공포를 느낀다는 11미터 높이에서 가는 로프를 타고 하강하고 나면, 통나무 건너기 등, 장애물을 이리저리 빠져나가 보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밧줄타고 웅덩이 건너기, 서너 명은 꼭 물에 빠지고 만다. 구호불량 학생들에게는 어김없이 얼 차례가 내려진다.
뿐만 아니라 29일 오전부터 바닷물이 빠질 때를 맞춰 아침부터 시작된 갯벌체험 훈련, 허벅지까지 빠지는 바다갯벌에서 실시되는 총원 얼 차례는 얼굴에 끈끈하게 묻어나는 갯벌만큼 동기애를 끈끈하게 만들어주고 바닷물이 밀려온 갯벌 훈련장에서 팀별 고무보트(IBS) 시합은 학생들 서로의 협동심을 길러 주고 있었다.
3박 4일 일정으로 치러지는 바다체험 캠프는 오는 10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