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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50대 다방 여주인 숨진채 발견

김부삼 기자  2008.07.31 14: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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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조선족 여주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다방에서 알몸으로 목눌려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인천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3시45분경 인천시 부평구 갈산동 한 다방에서 주인 A모(50.여 조선족)씨가 알몸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손님 B모(41)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를 처음 목격한 B씨에 따르면 차를 마시기 위해 A씨가 운영하는 다방에 들어갔는데 옷이 모두 벗겨진 채 겉옷으로 덮여 바닥에 누워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의 사체에 목이 눌린 흔적이 있고 가슴, 팔, 다리 등에 멍이 든 점 등으로 보아 타인에 의해 목눌려 숨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 경찰은 A씨가 조선족으로 3년여동안 다방을 운영해 오면서 술 등을 판매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이날 새벽 3시경 다방에 갔는데 A씨가 불상의 남자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 불상의 남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주변인물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와 함께 위 용의자를 쫓는데 주력하고 있다.
삼산경찰서는 지난해 11월30일 개서일에 처음으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