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은 31일 오전 시청에서 2009 아태도시정상회의의 사무국이 소재한 호주 브리즈번 캠벨 뉴먼시장과 그 일행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안상수시장과 캠벨 뉴먼시장은 2009년 9월 15일부터 3일간 인천에서 개최되는 아태도시정상회의의 실질적 출발을 알리는 양해각서에 서명 하였다. 인천시는 이를 통하여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탄력적 추진과 그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내년 제7차 아태도시정상회의에는 세계 각국의 도시정상과 기업 CEO, 청년 리더들이 참가하게 된다. 올해 연초 국제박람회기구(BIE)의 이의 제기로 도시축전에 각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적극적인 참여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 회의에 도시정상들이 공식적으로 참가할 수 있어 인천시로서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005년 중경에서 개최된 아태도시정상회의의 경우 130여개 세계 각국 도시정상들이 참가 한바 있다. 이 회의에는 아태지역 도시는 물론 세계 모든 나라의 도시들이 참가할 수 있어 도시축전 기간 중 많은 도시들의 관심과 참가를 예상하고 있다. 인천시는 2007년 9월 대만의 가오슝시와 치열한 경쟁을 물리치고 인천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사무국이 소재한 호주 브리즈번시는 인구가 176만명으로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며 퀸즐랜드주의 경제중심도시이자 전자산업 및 소매업이 발달되었다. 또한 많은 다국적 기업 및 지사가 위치해 있으며 최근에는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찾고 있다. 골드코스트가 인접하여 해양산업이 크게 발달한 도시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