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군의 본도와 석모도를 연결하는 ‘삼산연륙교’건설사업의 추진이 사실상 확정됐다.
관계기관에 따르면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은 지난 25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심사를 최종 통과함으로써 국비 및 시비를 지원받는 국가재정사업으로의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총연장 2.2㎞(교량부:1.2㎞, 접속부:1.0㎞)에 총사업비 612억원의 투입이 예상되는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이 완료될 경우, 석모도는 관광객 증가 및 농수산물 유통의 일대 혁신을 가져와 주민생활 및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산연륙교’건설사업은 지난 2003년도 민간투자사업 제안서가 접수되어 BTO 방식으로 사업추진이 검토된바 있으나 민간투자제안자의 잦은 사업계획변경 및 주민과 이용객들의 통행료 부담 등 많은 문제점을 내재하고 있어 강화군은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반려하고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방침을 정한 후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추진한 제3차 도서종합개발계획(2008~2017)에 동사업의 추진을 최우선 과제로 건의함으로써, 지난해 7월 제3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삼산연륙교’건설사업계획을 반영하였고, 금번 사실상 사업추진의 확정이라 할 수 있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안덕수 강화군수는 금번 ‘삼산연륙교’건설사업 확정을 위해 상당한 기간동안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의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계획 확정 때인 지난해 7월부터 예비타당성 심사를 통과한 금년도 7월까지 1년여의 기간동안 안덕수 강화군수는 관계부처를 수차 방문하여 사업추진의 필요성 및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였고, 예비타당성 용역을 수행하는 연구진과의 수시면담과 논의도 마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사업 확정소식을 접한 삼산면주민자치위원장 안세옥(69세)씨는 “삼산연륙교 건설사업이 다소늦은 감은 있으나, 삼산주민을 대표하여 크게 환영하고 축하 할 일이다”며 “앞으로 삼산면을 찾는 관광객의 편익증진과 주민들의 복지향상 및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석모도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 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고 또한 2004년부터 삼산연륙교건설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맡고 있는 김영태(49세)씨는 “삼산면민의 최대숙원사업인 삼산연륙교 건설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된데 대하여, 삼산면민은 물론 전 군민과 함께 기뻐하며, 그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강화군 관계자들과 중앙부처, 인천시 관계자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며 사업확정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