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주요 인프라 시설로는 처음으로 ‘송도컨벤시아’가 완성됐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송도컨벤시아 준공식을 갖고, 준비기간을 거쳐 10월 초 공식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도컨벤시아는 지난 2006년 3월 1일 착공되어 올해 6월 30일 완료되었다. 준공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 이윤성 국회부의장, 고진섭 인천시의회의장, 포스코건설 한수양 사장,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 (NSIC) 및 게일 인터내셔널의 존 하인즈 (John B. Hynes III) 사장 등 주요 인사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송도컨벤시아는 국제 회의와 세미나, 전시 등을 위한 다기능 회의실과 전시장을 갖춘 전시 컨벤션 센터이다. 약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연회장과 최고급 지원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후 운영은 인천관광공사가 맡게 되며, 이미 유치가 확정된 행사만 해도 약 50건이 넘는다. 올해 9월 열리는 ‘뮤직코리아 2008’을 비롯하여, 2009년 아시아태평양도시정상회의, 2009년 10월 인천국제물류산업전시회 등 올해 22건, 내년 29건 등이 예약되어 있다. 인천시의 주요 행사인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의 메인 행사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금번 송도컨벤시아의 준공은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의 최초의 핵심시설 완성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준공을 시발점으로 국제학교, 중앙공원 등 각종 인프라 시설들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의 한수양 사장은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의 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첫 번째 완성작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이번 준공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머지않은 장래에 이곳 송도컨벤시아가 세계적인 석학들과 비즈니스리더들이 모여 세계경제의 오늘을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글로벌 포럼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시행사인 NSIC의 존 하인즈 사장은 “이런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송도컨벤시아는 건축학에 있어 보석 같은 존재로서 포스코건설의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이 앞으로 전세계의 수백만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