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이 전.의경 인권보호를 위해 부대생활 도우미로 전문 심리상담관이 나섰다.
지난 2일간의 전문 심리상담관의 609전경대 집단 심리상담 실시.전의경 인권보호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한국군상당학회(회장 평택대학교 차명호 교수 5월 27일 협약체결) 소속 심리상담관 11명이 7월 31일과 8월 1일 양일간에 걸쳐 화성시 정남면에 있는 609전경대에서 부대원 109명을 대상으로 집단 심리상담을 실시했다.
지난 24~25일 양일간 일산의 기동3중대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심리상담에 앞서 김도식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전의경 전문 심리상담관에게 “최근 계속되는 집회시위로 고생하고 있는 전.의경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통해 전 의경들의 고충해소와 심리안정 및 부대문화를 개선해 달라”며 당부했다.
또한 이번 심리상담의 팀장을 맡은 문영주(38세, 여) 상담관은 “前부터 전의경을 만나보고 싶었는데 경기지방경찰청과의 협약체결로 기회가 됐고, 애로사항을 듣고 위로와 격려를 많이 해 주겠다”며, “고생하는 전.의경들의 고충해소와 부대생활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의욕을 나타냈다.
집단 심리상담을 받은 홍근환 일경은 “처음 받아보는 심리상담으로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것 같다”며, “나 자신을 돌아 볼 기회가 되었으며, 정기적인 상담을 계속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매주 1개중대씩 심리상담을 계속할 예정으로, 전국 최초로 실시하는 전의경 심리상담으로 자체사고 없는 경기지방경찰청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