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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녀와 교제 불만 남자 살해범인 검거

김부삼 기자  2008.08.05 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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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동거녀가 다른 남자의 집을 자주 왕래하는데 불만을 갖고, 평소 친분이 있던 그 남자와 채무관계로 말싸움을 벌이다 살해한 범인이 사건발생 12일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5일 이천경찰서는 지난 달 24일 오후 2시30분께 윤모씨(61·이천시 중리동)가 자신의 동거녀 박모씨(61)를 자주 만나는데 불만이 쌓인 나머지 윤씨 집으로 찾아가 지난 4월에 빌려간 100만원을 갚을 것을 요구하자 ’마음대로 하라’는데 격분, 쇠파이프로 윤씨의 안면을 수회 폭행하고 과도로 목부위 등을 6차례 찔러 살해한 송모씨(48)를 검거,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구속영장(살인등의 혐의)을 신청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이천경찰서는 2층 소회의실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인력 27명을 투입, 피해자의 주거지 및 주변인물 17명을 상대로 수사를 벌여오던중 송씨의 청바지와 티셔츠 등을 임의 제출받아 혈흔반응 시험결과 피해자와 일치해 지난 4일 오후 4시45분께 이천시 갈산동 복하2교 다리밑에서 송씨를 검거 했다.
이천경찰서는 사건현장 주변 풀 숲에서 쇠파이프를 수거하는 한편 범행당시 사용했던 과도와 운동화, 조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하고 다른 여죄가 있는지를 계속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