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기증서약 "제 인생 마지막 꿈 이루기 위해"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장성규 기증서약 동참 소식이 24일 전해졌다.
장성규는 2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장기기증에 등록한 화면을 캡처해 게재했다. 사후 각막 기증, 뇌사시 장기 기증, 인체 조직 기능을 등록한 내용이 담겨있다.
장성규는 기증서약 이유에 대해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런데 현실을 살다 보니 나 혼자 잘 살려고 노력할 때가 많다"며 "그래도 제 인생 마지막에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제 몸의 일부로 새 삶을 얻게 될 분들을 생각하면 벌써 행복하다"며 “늘 장기자랑만 하느라 정신 없었는데 이제야 장기기증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가진 것들, 마지막에는 다 드리겠다”며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장기 기증은 사망 후 타인을 위해 대가 없이 자신의 장기를 주는 행위를 뜻한다. 가족의 동의도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