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경찰서는 7일 서장과 경무과장, 경찰서 직원과 여경들로 구성된 사랑나눔 동아리인 ‘부평 누리회’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천동 소재 ‘사랑의집’을 방문, 사랑과 행복 나눔의 실천으로 목욕봉사를 실시하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랑의집’이 비인가 노인복지시설로 도움의 손길이 닿기 힘들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목용용 차량을 준비해 목욕봉사와 함께 시설 내 환경정리를 실시했으며, 부평서 전 직원의 자발적 모금운동을 통해 마련한 성인용 귀저기, 물티슈 등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랑의집은 거동이 불편하신 남자어르신이 5명과 여자어르신 4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부평서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을 남성조와 여성조로 나눠 시설 내 목욕시설과 목욕용 차량을 이용해 목욕과 함께 면도 및 손·발톱 정리를 도왔다.
특히, 부평경찰서 여자 경찰관으로 구성된 사랑나눔 동아리인 ‘부평 누리회’회원 10여명은 목욕과 함께 거동이 불편해 잘 움직이지 못하는 어르신의 손발을 주무르고, 말동무가 되어드려 어르신들의 찬사를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이지현 사고조사계장은 어르신들이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목욕도 시켜주고, 말벗도 되어주니 경찰이 아들, 딸 같이 느껴진다’며 제 손을 잡고 고마워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지속적으로 사람나눔에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사랑의집 대표 황귀례씨는 ‘미인가시설이라 정부의 한정적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에 무섭게만 생각되었던 경찰관들이 도움을 줘 어르신들의 얼굴이 많이 밝아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한편, 정홍근 서장은 “사회공헌 확대를 통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고 사랑과 나눔으로 행복을 이어주는 사람들이 되자며 경찰서가 사랑의 나눔에 앞장설 것 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목욕용 차량은 지난 6월 26일 부평경찰서와 업무협약식을 맺은 부광노인대학 측의 협조로 봉사에 이용되었으며, 부평서는 지난 7월 부광노인대학과 함께 독거노인에게 무료배식을 하는 ‘밥퍼’행사에 이어 실시한 봉사활동으로 다음에는 부평경찰서가 어떠한 따뜻한 소식을 전해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