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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제주 딱붙어..서귀포 80㎜집중호우 "중심,변경될수도"[태풍 바비 경로]

홍정원 기자  2020.08.25 22: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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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경로, 제주 서귀포 많은 비 내려

기상청 예보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예상"

"태풍 중심 위치, 향후 변경될 가능성 있어“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기상청이 발표한 태풍 바비 경로에 따르면 태풍바비(제8호 태풍 BAVI)는 25일 오후 8시(기상청 가장 최근 예보로는 오후 6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60㎞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북서진 하고 있다.

 

이날 기상청은 "오는 27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심한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자정부터 오후 8시 기준 태풍바비의 주요 지점 최대 순간 풍속은 삼각봉(제주)에서 23.8m/s, 마라도(서귀포)에서 22.1m/s, 가거도(신안)에서 20.4m/s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 위치는 재분석을 통해 추후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완 인근에서 발생한 태풍바비 영향으로 내린 강수량은 이날 자정부터 오후 8시까지 대정(서귀포)에서 79㎜, 윗세오름(제주)에서 51.5㎜, 영실(서귀포)에서 45.5㎜, 고산(제주)에서 40.7㎜다.

 

최대 풍속 초속 39m/s로 예상되는 태풍바비는 강도가 강이다. ‘강’이면 기차가 탈선 가능한 위력이다.

 

강도가 약일 경우에는 간판이 날아가는 수준, 강도 중은 지붕이 날아가는 수준, 강도 매우 강은 사람이나 커다란 돌이 날아가는 수준, 강도 초강력은 건물이 붕괴되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태풍바비는 그동안 국내 상륙하거나 영향을 끼친 태풍 중 3위 안에 꼽힐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타이완 인근에서 발생한 태풍 바비 뜻은 산맥 이름이다. 태풍 바비 이름은 베트남에서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