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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내의맛 해명,정동원 2차성징 성희롱.."변성기→음모 물으려다.."

홍정원 기자  2020.08.27 10: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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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맛 해명...정동원 2차 성징 지나친 사생활 공개-성희롱 논란 지적

제작진 "변성기 확인 때문에 음모 여부 물으려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아내의맛’ 해명 소식이 전해졌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방송된 가수 정동원과 임도형의 변성기 검사가 도 넘은 사생활 공개라는 비판과 함께 성희롱 논란에까지 휩싸였다. 이에 ‘아내의맛’이 해명에 나섰다.

 

'아내의맛' 제작진은 정동원, 임도형의 변성기 검사 중 2차 성징 질문이 방송된 것과 관련, 26일 낸 해명 공식입장에서 "녹화 당시 담당 주치의는 의학적으로 변성기는 2차 성징의 하나의 증거가 되기에 변성기 진료에 있어 2차 성징 관련한 질문은 변성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 질문이라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아내의맛' 측은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 임도형 군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아내의맛' 112회에선 정동원, 임도형이 이비인후과에서 변성기 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비인후과 의사는 정동원, 임도형에게 변성기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모 관련 질문을 했다. 이에 정동원은 "속옷 라인에 조금씩"이라고 대답했고 해당 장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 장면에서 '변성기와 밀접한 필수 확인요소'라는 자막이 함께 방송됐다.

 

지난 2007년 출생한 정동원은 올해 만 13세다. '아내의맛' 방송 직후 인터넷 상에선 사춘기로 민감할 수 있는 정동원, 임도형의 2차 성징 공개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성희롱이나 다름없다' '엄연히 아동인권 침해' 등 비판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이에 '아내의맛' 제작진은 "출연자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해명하며 사과 뜻을 전했다.

 

또 문제의 장면이 들어간 영상은 '아내의맛' 공식 홈페이지와 포털사이트 등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다.

 

'아내의맛' 제작진은 "이제까지 '아내의맛'은 각양각색 커플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공감과 정보를 드리기 위해 애써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제작진이 밝힌 아내의맛 해명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아내의 맛' 제작진입니다.

 

지난 25일 밤 방송된 '아내의 맛' 정동원과 임도형 군의 변성기 검사 내용 중 2차 성징과 관련한 질문이 방송된 것에 대한 제작진의 입장을 전합니다.

 

녹화 당시 담당 주치의는 의학적으로 변성기는 2차 성징의 하나의 증거가 되기 때문에 변성기 진료에 있어 2차 성징 관련한 질문은 변성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본적인 질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수로서 한창 성장 중인 정동원과 임도형 군의 장래를 위해 변성기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제작진은 이에 진정성을 부여하고자 2차 성징을 의학적으로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자칫 출연자에게 민감한 부분일 수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두고, 앞으로는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습니다.

 

이제까지 '아내의 맛'은 각양각색 커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정보를 드리기 위해 애써왔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