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찬 2차신고...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 김호중 악플 단 전 매니저 친인척 신고
"경찰에 2차신고 접수...서울중앙지검에 곧 고발장 접수"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권영찬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이 가수 김호중(29) 안티카페 매니저(카페지기)로 활동하고 있는 A씨의 친인척을 112에 신고했다. 2차신고다.
권영찬 소장은 28일 자신의 유튜브채널 '권영찬의 행복TV’(행복TV)를 통해 2차신고에 대해 "이날 오전 경찰에 2차신고를 접수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곧 고발장을 접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소장은 이날 '행복TV'에서 "김호중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에 김호중 눈 부위를 도려내고 욕설과 함께 올려놓은 사진과 김호중 얼굴이 프린팅된 CD를 망치로 가격한 사진 등을 김호중 팬들로부터 제보받고 충격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112에 2차신고해 서울시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와 서초경찰서 사이버수사대와 전화통화했다”며 “이 같은 행위를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려 다른 사람이 볼 수 있게 하는 것은 정보통신망법상 명백히 불안 조성 협박죄와 명예훼손, 모욕죄 등이 성립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권영찬 소장은 김호중 안티카페에 협박적인 글을 올린 김호중 전 매니저이자 안티카페 매니저인 A씨의 친인척을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최근 A씨는 김호중과 계약 관련 법적공방을 시작으로 각종 폭로전을 계속하고 있다. A씨가 매니저로 활동하는 김호중 안티카페에선 얼마 전 ‘김호중을 죽여버리겠다’는 내용의 글까지 올라왔다. 해당 글은 A씨의 친인척이 게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영찬 소장은 지난 24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채널 '행복TV'에서 23일 김호중 관련 악플을 단 네티즌을 112에 신고한 이유를 밝혔다. 권 소장은 "상대편이 김호중을 얼마나 괴롭혔다는 게 알려져 다행이다"며 "난 김호중과 얼굴도 모르는 사이고 친형제도 아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하지만 (김호중의) 31년차 연예인 선배다”며 “안타까운 일을 당하는 후배들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되게 힘들었었다. 화가 나는 것은 뭐냐 하면 네 식구, 내 식구가 어디 있냐는 거다”며 “내 동생이 소중하면 김호중이도 소중한 거다. 정정당당하게 예뻐하면 112에 왜 신고하겠나"라며 분개했다.
또 "사실 많이 귀찮긴 하다. 하지만 괜찮다. 변호사 몇 명과 통화해봤는데 김호중 어렸을 때만 생각하면 울컥한다. 그걸 모르는 게 아니기 때문에..."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김호중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면 온라인 상에 그렇게 욕할까. 안 되는 거 아니냐. 또 그렇게 되는 걸 아무도 신고 안 하지 않나"며 "명백한 협박죄와 명예훼손죄, 모욕죄다. 절대 악플을 쓰면 안 된다. 악플 쓰는 순간 손가락에 곰팡이가 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호중은 잘 지낼 거다. 소속사 대표도, 매니저도, 영기도 있다. 영기는 크론병도 이겨낸 사람"이라며 "여러분들이 너무 힘들어하기도 하고 원래 연예인들은 남 일에 잘 끼면 안 되지만 나는 마침 상담심리학 공부도 했고 연예인자살예방협회 소장이기도 해서 내 일이라 생각한다"고 김호중의 편을 들었다.
권영찬 소장은 개그맨 출신 한국연예인자살예방협회 상담소장이자 상담심리학 박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