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로봇 랜드 예비사업자” 선정과 국내 최대 로봇 대회인 “대한민국 로봇대전” 개최를 통해 지능형 로봇산업 도시의 메카로 떠오른 인천광역시에서 미래 첨단산업의 동량으로 성장할 어린이들에게 직접 로봇을 제작하는 경험을 쌓게 하고 로봇경연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는 ‘제2회 어린이로봇캠프’가 11일부터 13일(수)까지 2박3일 동안 인하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인천광역시(시장 안상수)에서 주최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EBS, 인하대 문화경영심리연구소에서 주관하는 로봇캠프는 국내 최대 어린이 로봇캠프로,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3: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초등학생(4학년~6학년) 160명이 참가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10시간동안 로봇 제작과정을 교육을 받고, 8월 13일 ‘EBS로봇파워’ 특집 녹화에서 본인이 제작한 로봇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부대 행사로 광운대학교 로봇게임단 ‘로빗’ 등 휴머노이드 로봇 4개팀의 로봇 시연 및 사인회, 로봇 댄스 및 축구 공연, 포항지능로봇연구소 염영일 소장의 로봇 특강, 국내 최초의 인조 인간 로봇 ‘에버원’ 시연 등이 있으며, 인천청라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될 로봇랜드 홍보 및 로봇 컨텐츠 동영상도 상영한다.
금번 캠프는 로봇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에게 로봇의 원리와 함께 탐구심, 창의력을 넓혀주고 단체생활을 통한 협동심과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13일 지식경제부에서는 로봇랜드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인천과 경남(마산)을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선정하였고 동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하여(4월 1일 용역착수) 9월초에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시장, 부시장 등이 중앙부처 및 KDI 등 관련 부서를 직접 방문하여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 정치권과도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인천시 로봇랜드 조성계획은 2009년부터 5년간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5블럭에 순차적으로 조성되며, 국비, 시비 등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1,906억, 민간 및 외국자본 5,949억원 등 총 7,855억원이 투입되어 2012년에 개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