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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생활체육 새 장 열다

김부삼 기자  2008.08.11 13: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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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호계체육관(동안구 호계동 177번지 일원 호계공원내)이 지난 8일 준공돼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희소식을 안겨주게 됐다.
안양시가 착공한지 2년여만에 완공한 호계체육관은 사업비 305억여원이 투입된 연면적 1만2391.30㎡의 지하2층 지상3층 건물로서 1층에 볼링장(32레인), 2층에 배드민턴장(10면), 3층에 탁구장(12면)이 각각 들어서 있지만 필요에 따라 농구장과 배구장 그리고 각종 행사 등의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시설이다.
또 3개 층 합쳐서는 684석의 이동 및 고정식 관중석이 마련돼 각종 대회 유치도 가능하며, 지하주차장을 포함해 총 111대의 주차공간이 갖춰져 있다.
특히 새의 날개 모양을 하고 있는 지붕이 역동적이고, 푸른 빛깔의 투명한 외형 등 전체적으로 세련된 데다 현대적인 미까지 간직한 체육관으로서 안양의 새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호계체육관 운영은 시가 안양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 동호회 등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개방해 남녀노소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개관을 기념해 국제볼링대회를 유치, 최신 시설의 호계체육관을 국내외에 알리는 기회로 삼는다.
다음달 20일부터 26일까지 호계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삼호코리아컵 오픈 국제볼링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15개국 14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하고, 이에 앞서서는 프레대회인 SBS 프로볼링대회가 8일과 10일 이틀 동안 열리는 등 국내외 정상급 롤러들이 안양을 무대로 최고의 기량을 펼쳐보이게 된다.
한편 이 두 번의 대회는 SBS-TV를 통해 전국에 방송 될 예정이어서 전국 롤러동호인들의 눈과 귀가 안양으로 쏠리게 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안양에 또 하나 명물이 될 호계체육관은 생활체육에 대한 욕구 충족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