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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태풍 노을-12호태풍 돌핀,한반도상륙설? 기상청 "발생 기미가.."[태풍경로예상]

홍정원 기자  2020.09.07 19: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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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호 태풍 노을-12호 태풍 돌핀, 연이어 '한반도 상륙설'

기상청 "징조 없어..발생 여부 언급, 아직 시기상조"

"올가을 1~2개 태풍 더 발생해 상륙 가능성은 있어"

태풍 노을 뜻 북한서 제출한 태풍 명(名)..“생기면 붙여질 이름일 뿐”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태풍 하이선(10호 태풍 하이선, HAISHEN)이 7일 오후 우리나라 속초를 지나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데 이어 11호 태풍 노을과 12호 태풍 돌핀 등 후속 태풍 발생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기상청은 "아직 태풍이 올 징조는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11호 태풍 노을, 12호 태풍 돌핀 등 후속 태풍 발생 여부를 묻는 질문에 "11호 태풍 노을, 12호 태풍 돌핀은 10호 태풍 하이선 소멸에 이어 다음에 발생하면 붙여질 태풍 이름일 뿐이다"며 "가까운 시일 안엔 북태평양에서 태풍이 발생할 만한 징조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태풍이 오는 10~11월까지 북태평양에서 많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 태풍이 우리나라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오는데 그 고기압이 우리나라 남해안까지 뻗었거나 일본 남부 지방까지 수축,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것들이 겹쳐지면 1~2개 정도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며 "장기적으로 보면 태풍(태풍 11호 노을, 12호 돌핀)이 발생할 여지는 있는 것이다. 하지만 태풍 11호 노을, 12호 돌핀이 발생에 대해 논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다"고 강조했다.

 

 

11호 태풍 노을은 북한에서 제출한 태풍 이름이다. 태풍 노을은 지난 2002년 제명된 봉선화를 대신한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태풍이 발생할 경우 붙여지게 되는 이름이다.

 

한편 기상청이 이날 오후 4시 발표한 10호태풍 하이선 경로(경로예상, 이동경로) 및 태풍 하이선 현재 위치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속초 북동쪽 약 50 km 부근 해상이다. 10호 태풍 하이선은 현재 64km/h 속도로 속초 북동쪽 약 50 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북상 중이다. 태풍 하이선 최대풍속은 30m/s, 강도는 중, 강풍반경은 320Km, 크기는 중형이다. 

 

태풍 하이선 뜻은 바다의 신이며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