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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오늘 교섭단체 대표연설…추미애 아들 휴가 의혹 등 초점

부동산 정책 실패, 법치주의 실종 등도 비판할 듯

강민재 기자  2020.09.08 07: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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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전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낙연 대표가 연설자로 나섰다. 국회법에 따르면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교섭단체를 가진 정당을 대표하는 의원이나 교섭단체의 대표 의원 등 현역 의원만 할 수 있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연단에 설 수 없다.

 

원내 관계자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휴가 의혹 등 현안에 대해 비판하고 특임검사 임명 등을 재차 촉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법무부 인사, 검찰 수사, 법원 재판 결과 등을 감시하는 국회 사법감독특별위원회 구성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와 경제 실정, 법치주의 실종 등을 비판하는 내용도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이낙연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화답하는 차원에서 정책 협치에 대한 응답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이 대표는 "국가적 위기 앞에서 정치도 연대하고 협력하나"라며 "우분투(ubuntu),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고 우리 정치는 믿고 있나. 국난을 헤쳐나가는 동안에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사실상 중단된 여야정 정례 대화를 다시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코로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의 지향에 대한 최소한의 정치적 합의를 이루자"고 말했다.

 

공동체 정신을 일컫는 우분투란 아프리카 반투족 말로 '네가(혹은 우리가) 있으니 내가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