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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발생현황,치료제 맞나? '렘데시비르'에도 16명사망..질본 "오해없길"[브리핑]

홍정원 기자  2020.09.08 17: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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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 치료해도 16명 사망…확진자 274명에 투여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로 치료한 확진자도 16명이나 사망했다.

 

곽진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발생현황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어제(7일)까지 총 274명의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를 공급했다"며 "이중 렘데시비르를 포함한 의료진들의 최선의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 사망하신 분은 누적 16명이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지난 7일까지 49개 병원 274명 환자에게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공급, 투여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렘데시비르 효과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렘데시비르를 투여했음에도 사망한 것으로 오해 없기를(바란다)..."며 "렘데시비르 투약과는 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질본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코로나19 중환자에게 투약하는 치료제다. 렘데시비르 투약과 관계없이 증상이 급격히 악화돼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방대본이 8일 오전 발표한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사망자는 지난 7일 대비 5명 증가해 누적 341명이다.

 

5명의 사망자 중 4명은 위중한 상태에서 숨졌으며 나머지 1명은 증상이 급속히 악화돼 숨졌다.

 

곽진 팀장은 "사망자 5명 중에서 중증환자나 위중환자 모니터링으로 확인된 사망자는 4명이다"며 "다른 1명은 사망 직전 하루 사이에 임상경과가 악화돼 중증 또는 위중단계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방대본 코로나19 발생현황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일일 신규확진자는 136명으로 6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했다. 이중 지역발생은 120명이며 해외유입은 16명이다.